당신의글에투자하라리더를완성하는표현과소통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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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송숙희 (웰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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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을 이용해서 많이 하는 행위로 우리는 글쓰기를 꼽는다. 게시판에 글을 남기거나 댓글을 달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블로그에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이 간단한 행위를 통해 우리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그래서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을 많이 쓴다.

 그런데 글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냥 생각하는 대로 쓰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의 글을 읽어보면 많은 논리적 오류를 발견한다. 하지만 우리 중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간과한다. 자신을 표현하는 글쓰기가 매우 중요한데도 말이다. 얼마 전까지 나 역시 이런 부류의 사람에 속했다.

 하지만 글을 많이 쓰면 자신의 글쓰기가 한계에 직면했다고 느낄 때가 생긴다. 글의 표현 형식이 바닥을 드러내고 어휘도 많이 부족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나는 독서를 강력하게 추천하는데 지금까지는 이 방법이 매우 효과가 있었다. 얼마 전 나 역시 블로그에 쓴 글을 읽으면서 한계에 직면했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바로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고 어려웠던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지금 소개하는 책은 이 때 내가 읽었던 책이다.

 책의 제목은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이다. 우리가 글을 많이 쓰긴 하지만, 정작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연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책의 제목은 매우 적절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글에 투자하는 행위가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예를 통해서 그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나는 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을 들고 싶다. 이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신문 및 출판업계에서 편집장으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곳에서 편집 및 교정일을 하는 가운데 작문 능력을 향상시켰는데 이 때 배운 기술은 이들이 정치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치인이 말과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들의 선견지명은 매우 탁월했다고 본다.

글쓰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책에서는 글을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명료성’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읽어야 되기 때문이다. 혹자는 글이 어려우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주기 때문에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주로 하는 글쓰기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불특정다수에게 많이 읽히려면 간단해야 되기 때문에 나는 작가가 제시한 명료성의 법칙이 글쓰기에 꼭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두 정치인을 예로 들어도 이 법칙은 강력한 힘이 있다. 정치인의 글은 유명인사도 읽고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도 읽기 때문이다. 이전에 히스 형제가 쓴 ‘스틱’이라는 책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다. ‘Simplicity' 즉 명료성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꼭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글을 쓸 때 쓸데없이 길게 쓰지 않았는지 살펴보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많이 그랬다. 문장의 길이를 일부러 길게 늘여서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살도 많았다. 게다가 용언을 필요 이상으로 변형시켜서 쓸데없는 말을 많이 만들기도 했다. ‘생각했다 → 생각했다고 한다’처럼 말이다. 사실 불필요한 용언활용은 없느니만 못하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작가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으로 명료성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다작(多作)이라고 말한다. 명료성의 법칙을 알았다고 해도 많이 연습하지 않는다면 글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글쓰기에 투자해야 한다. 좋은 글은 우리를 나타내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또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세상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이는 예전에 기자들이나 논설위원에게만 필요한 능력이었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으므로 우리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송나라의 구양수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으로 다독(많이 읽기), 다작(많이 쓰기), 다상량(많이 생각하기)의 세 가지를 삼다(三多)라고 말했다. 삼다를 많이 하는 동안 우리의 글쓰기 실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추가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간결하게 쓰는 연습을 추가한다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라는 슬로건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좋은 책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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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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