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읽기를 정말 좋아한다. 하루에 몇 권을 읽는다고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이면 가까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다른 사람들이 내게 물어보면 나는 열심히 읽으려고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게 나에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기에 나는 앞으로도 책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된다. 새로 출판되는 책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하루에 1권을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10년이면 대략 40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을 수 있는데 현재 1년에 출간되는 책의 종류가 몇 권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장담할 수 있다. 엄청난 독서광이라고 할지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책을 전부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에 관하여 서술한 책을 보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여 독서습관을 새롭게 잡아나가면 이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나 역시 독서법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그래서 여러 관련서적을 읽었다. 그 중에 오늘 소개할 도서는 ‘지식을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책을 읽을 때의 유의사항, 독서토론이 주는 이익, 작가가 읽은 도서 중 감명 깊게 보았던 책의 소개 등 우리가 읽으면 유익한 사항이 많다. 다독가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책을 보면서 특이했던 점은 바로 ‘발자취를 남기는 자’와 ‘원문보호주의자’에 관한 필자의 관점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발자취를 남기는 자는 책을 보면서 열심히 내용을 필기하고 감명 깊게 본 부분을 접기도 하는 등 책에 자신이 보았다는 표시를 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원문보호주의자는 책을 깨끗하게 보는 사람을 의미한다. 저자는 발자취를 남기는 사람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책을 볼 때 메모를 하고 밑줄을 긋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지라 이 부분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만약 발자취를 남기면서 책을 보게 되었을 때 이런 유익이 있다면 나 역시 이렇게 실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약 시도해보고 나와 맞지 않는다면 안하면 그만이다.
솔직히 책에 굶주리고 책을 읽어야 할 절실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회사에 가서 시키는 일만 대충하면 월급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퇴출대상이 되고난 후에야 이전의 잘못을 후회한다. 이러면 안된다. 항상 우리는 무슨일을 하든지 준비되어있어야 하고 이런 준비 중 독서는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들은 평생 책을 읽지 못한다. 책은 지금 읽어라.’라는 말을 한다. 사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책을 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책을 멀리했었기 때문에 위에 적힌 말을 보고 뜨끔했다. 지금은 물론 책을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덜 뜨끔할 것 같다(그래도 반성을 많이 해야 된다^^).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데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 이유를 파악하고 우리의 삶에 그 원리를 적용시켜서 어른들이 했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인생을 올바르게 경영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 끊임없이 책을 보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의 레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책을 간절히 원하고 책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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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가까이하고 저도 레벨향상을 해야 겠네요!
꼭 레벨향상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책이란 작가의 정리된 사고가 집합체니까요.
그래서 그걸 송두리째 제 것으로 가져올 수 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전략을 세워서 책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 새로 나오는 책의 양이 엄청나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원문보호자에 가깝네요. 정보성이 들어있는책은 줄긋고 접어가며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소설처럼 감상이 있는 책은 깨끗하게 유지한답니다.
저도 원문보호주의잡니다... 그런데
책에서 원문보호주의자를 자꾸 까기 때문에
발자취를 남기는 자로 살짝 바꿔보려합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덕분에 책은 늘 옆에두고 있을려구요,
하루에 몇장을 읽더라도..
습관이중요한데...
네 좋은 습관을 항상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방문드리고갑니다. 날씨가 무지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ㅂ
선생님! 간만에 찾아 뵌 느낌입니다. 이직하신 곳에서는 별탈 없으신지요?
워낙 차분하신 분 같아서 잘 동화하시며 지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딜 가시든지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전략적 책읽기/ 이말이 눈에 들어오네요. 작전을 짜서 계획적인 독서가 필요할 듯 싶어요. 특히, 저의 경우는 말입니다.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고
일도 재미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뭐든지...계획이 필요하고 전략 전술이 필요한 것 같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네 예전처럼 패기 열정만 가지고 달려들면
거의 망합니다^^ 물론 이게 중요하긴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하는 사람하고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ㅎㅎ
한번 읽어볼께요 한창 고민하고 있던 내용인데^^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훔...저는 그냥 제가 읽고 싶은것만..
그래야 독서하면서 기분이 좋아서 ㅎㅎㅎ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ㅎ
아이가 한명이었을때는 거의 하루에 한권씩 책을 읽었었는데요
두명이 되다보니.. 책읽을 여유가 없네요
항상 독서에 목말라 있답니다 ㅠㅠ
저도 예전에 비해 독서량이 줄어서
지금 고민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새벽시간을 이용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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