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무엇일까요? 꿈은 사람이나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입니다. 좋은 꿈을 지닌 사람은 자신과 주변 사회 그리고 세상을 바꾸지만 나쁜 야망을 품은 사람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꿈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나침반과 지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지금 저희 비행기는 태평양 상공을 대충 돌다가 아무때나 착륙할 예정입니다. 도착 장소요? 저도 모르죠' 라는 방송이 들린다고 가정해봅시다. 인생에서 목표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이루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말콤 글래드웰이 이야기하는 '만시간 법칙'입니다. 어떤 일이든 만시간을 연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도 성공에 중요하다는 사실 말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지 만시간을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는 조금만 생각해봐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대의 한 남성이 어느 날 갑자기 피겨 스케이팅이 하고 싶어서 만시간을 연습한 들, 유명한 선수로 대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데 신중해야 합니다. 내가 평생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다면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던져봅시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지금 내가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내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가?'

제가 이런 질문을 던져볼 것을 요구하는 이유는 한국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꿈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직장인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안정적이라는 이유 하에 자신의 꿈을 억누르는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부모님의 기대수준이 높을 수록 자신의 꿈을 억누르는 경향이 많이 나타납니다.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현상이 훨씬 더 두드러집니다. 이전에 제가 지도했던 아이들도 비슷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성실한 친구들이었지만 원하는 것을 말할 때는 학부모가 같이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의 대답이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자신의 인생에 관여하는 부모님을 싫어하면서도 거부하기는 어려운 아이들의 특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육 전문가인 페스탈로치는 인간은 누구나 인간성의 능력이라는 씨앗을 하느님으로부터 선물로 받고 태어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 귀한 머리로 상징되는 지적 능력과 가슴으로 상징되는 도덕적 능력 그리고 손으로 상징되는 신체적 능력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한 능력의 씨앗들을 고루 키워 인격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조화로운 전면적 인간발달론, 바로 전인교육을 역설했지요. 그의 이론대로라면 부모는 아이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방안으로 교육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율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자신을 발전시키는 목표와 꿈을 수립해야 합니다.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며 나아가는 사람은 분명 범인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기대치와 분석 결과가 없다면 그 꿈은 공염불로 끝날 것입니다. 또한 주변의 강압으로 인해 본인의 꿈을 접어야 하는 경우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문제는 개인과 환경이 동시에 변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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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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