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영의책한권쓰기딱90일만에인생을바꾸는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조관일 (미디어윌,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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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45세가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라는 단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직장인 대부분은 이보다 빠른 시기에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 개인의 미래를 회사가 책임져 줄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려 일생동안 평균 20회 이상의 이직을 실시한다. 엄청난 횟수다. 

이렇게 된 원인은 '각박해진 세상'이다. 자본주의의 퍼런 서슬 아래 자신의 이익을 어렵게 늘려가야 하는 기업의 사정 상 회사원 개개인에게 신경을 쓰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가까운 일본을 봐도 그렇다. 부동산 경기 상승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었지만 잃어버린 10년을 통해 조금씩 기업문화가 바뀌고 있다. 회사가 정년을 보장해주던 문화에서 벗어나 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등대우를 하는 미국식 기업문화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직장인은 나름대로의 생존법을 모색한다. 외국어를 익히고 운동을 하며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샐러던트(Saleman + Student)라고 하는데 이런 트렌드도 이미 오래 전에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러나 이런 무분별한 자기계발 방식은 약간 의아하다. 무분별하게 남들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는 것이 옳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다. 진정 자신을 발전시킨다면 회사에 있든 없든 그 능력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회사를 나오면 쓸모가 없어지는 능력을 발전시키는데 올인한다. 

이런 상황에서 책을 쓰는 게 자기계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오늘 소개할 책인 '탁구영의 책 한 권 쓰기'의 저자인 조관일님도 그 중 한 명이다. 그가 말하는 책쓰기의 장점은 개인 브랜드 확립,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무성 향상, 새로운 이윤창출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책을 쓰며 평생 현역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의 말은 상당히 믿을만 하다. 

책의 주인공인 탁구영 역시 일반적인 회사원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책쓰기 경영이라는 회사의 방침이 발표된 이후 열심히 노력하여 결국 선수계약금을 받고 행복한 삶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 책의 주된 내용인데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책쓰기의 노하우가 우리에게 피와 살로 다가온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의문을 제기하는 능력', '의문의 해결방안을 찾고 이를 단순화하는 능력', '해결방안을 다른 적절한 사례와 논리적인 근거로 설명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다. 중요한 것을 생각하며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디로 갈 지 몰라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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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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