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서치엔스의탄생이제검색은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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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최용석 (퍼플카우,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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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지식이 많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 뜻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네이버만 살펴봐도 그렇다. 나는 요리를 못하지만 인터넷에 관련 요리법을 치면 수십개의 정보가 검색되는 세상이다. 당연히 지식을 축적하는 행위가 아니라, 올바른 것을 찾고 활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호모 서치엔스의 탄생' 이라는 책은 이 현상을 재미있게 다룬다. 우리는 '호모 ~' 라는 단어를 '~한 사람'으로 이해한다. 호모 루덴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에렉투스 등등 다양한 표현이 있는데 이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호모 로쿠엔스다. '언어적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로쿠엔스라는 단어를 보며 나는 사람이 활용하는 언어를 생각하게 된다.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은 언어이기에 우리는 말의 활용법을 잘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예전부터 있었다. 그린비 출판사에서는 사람들의 행위나 삶의 의미를 책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예전에 진행했었는데 그 결과로 나온 책들은 '호모 부커스, 호모 코뮤니타스, 호모 에로스, 호모 쿵푸스' 등이다. 사람을 자세히 바라보고 올바른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앞에서 언급한 책은 모두 보았으면 한다. 

'호모 서치엔스의 탄생'은 간단히 말하면 '검색하는 사람' 이 갖추어야 할 이상적인 조건을 다룬 책이다. 검색 사이트의 로직과 사람들의 로직 간의 차이를 설명하고 우리가 검색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준다.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이 방식이 과연 옳은가?' 하는 것이다. 

서치엔진 구글을 살펴보면 대답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모르고 있지만 사실 구글의 목적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다. 일견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구글에서는 이 목표를 조금씩 현실화시키고 있다. 웹진화론, 구글드, 생각조종자들 같은 책을 읽으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내용은 '검색의 노예가 되지 말자' 이다. 지금 우리는 키보드만 입력하면 방대한 정보를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우리가 이들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개인의 주관이 뚜렷하지 않다면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휩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이 역량은 독서를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기준에 따라 주변의 정보를 분석하고 이상적인 발전방안을 찾는 자세를 갖자. 이런 사람이 저자가 얘기한 호모 서치엔스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기분이 즐겁다.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책이므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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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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