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잘하면 생활이 편해진다.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쓰던 어느 날, 글을 더 잘쓰고 싶어 서핑을 하다 사이트 하나를 발견했다. '랩하는 프로그래머' 라는 블로그였다. 그 당시 내가 읽었던 글은 블로그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는 이를 '블라이트' 라는 개념으로 변형해서 쓰고 있었다. 

글을 읽다가 내용이 좋아서 바로 RSS 피드에 등록하고 매일 방문했다. 시간이 지난 뒤 나는 그와 블로그 이웃이 되었고 지금은 새로 포스팅이 올라오면 서로 댓글을 달아주는 사이가 되었다. 그의 블로그 필명은 '티몰스' 다. 얼마 전 그는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서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라는 책을 출간했다. 

블로그의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책의 제목처럼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지를 '글쓰기 방법, 블로그 주제, 이웃소통법' 등의 여러 카테고리로 구분해서 기록했다.   

그런 그가 블로그를 통해 강의 소식을 알려주었다. 무료 강의인데다 장소도 성남으로 우리집과 그렇게 떨어진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그의 고향은 경상도 안동이다) 신청 후 참석했다. 사실 목적은 강의보다도 얼굴을 직접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꽤나 즐겁게 강연장으로 향했던 것 같다. 

강연 자료는 아이패드 2, 맥북에서 활용하는 키노트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다. 나 역시도 애플 제품을 활용해서 강의를 하는 편이기에 약간의 동질감이 느껴졌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아이폰의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아 강의시 리모콘을 활용하지 못했던 점이다. 나중에 이야기 했더니 티몰스님도 매우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강의의 주 내용은 블로그의 의미, 블로그 운영방안, 블로그의 가능성 등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부분 책에 있는 내용이기에 잘 들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정리하며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래에 강의 중 정리했던 파일을 첨부했으니 궁금하신 분은 열어서 보시기 바란다. 


나는 이 강의를 통해서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강연을 들으면서 비슷한 내용이 나왔기에 기본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블로그를 통해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티몰스님의 대답은 예스였고 나 역시 이에 동의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 대답은 No이기에 YES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글을 쓴다. 이 기록이 언젠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절실히 느끼고 있다. 

다니엘 핑크의 신작 '파는 것이 인간이다' 에서는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2가지 질문을 던진다. 하나는 '내가 파는 것이 구매자에게 유익한가?' 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파는 것이 사회의 이익에 공헌하는가?' 이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 이 두가지 대답에 모두 YES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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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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