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시절에는 저렴한 노동력을 많이 제공해야만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노동자의 인권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어린아이를 하루에 15~16시간 동안 일을 시킨 사장님은 양반에 속했다. 돈을 더 벌고 싶었던 자본가 계층은 노동자를 더 심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성과가 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제조업이라면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야만 성과가 나기 때문에 앞서 말한 원리가 적용이 된다. 그러나 오늘날은 직장인들은 창조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도 높은 성과를 내야만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나 역시 무역회사 재직시절 비슷한 경험을 했다.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일이었는데 제품의 종류에 따라 수익이 수십배 이상 차이가 났던 것이다. 하나는 플라스틱 제품으로 단가가 150원 정도였고, 다른 하나는 금속제품으로 단가가 15000원 정도 되었다. 주문 물량은 둘 다 20000개로 같았는데 일반적으로 무역회사의 수익률이 8~10%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하나는 6~70만원 나머지는 수천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두 업무를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동일했다는 점이다. 같은 일을 하고 백 원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만 원 받는 사람도 있다는 뜻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원인을 파악한다면 해결책 역시 상대적으로 쉽게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우는 대개 회사가 생각하는 업무의 중요도에 대한 차이가 그 원인이다.나는 회사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회사에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하더라도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던지 하는 요인 등이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떄문에 우리는 어떤 일이 중요한지 파악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 내 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업무를 조망하는 눈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과 승진했을 때 내가 할 일을 항상 생각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이 결국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항상 깨어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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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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