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처음 읽는 사람들을 위한 링크 : 듣기가 죽어도 안되는 이유는?(1)

 처음 연습했을 때의 내 속도는 대략 70 WPM 정도였다. 이 상태에서 외국방송을 죽도록 들었으니 당연히 들릴 리가 만무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속도를 조금씩 향상시켰고 지금은 천천히 읽을 경우 분당 300단어정도를 읽을 수 있고 신문을 볼 때처럼 빠르게 훑어서 보게 되면 500~600단어를 읽을 수 있다. 당연히 천천히 읽을 때 이해도가 상승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앞에서 언급한 영문을 30초 안팎으로 읽고 내용의 90%를 이해할 수 있다면 대략 300 WPM 정도의 실력을 지녔다고 보는 게 맞다.(듣기가 죽어도 안되는 이유는?(1)의 영문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링크는 위에 있음) 


열심히 시간을 측정하고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그런데 시간을 정해놓고 연습을 하다보면 일정 수준 이상 되었을 때 속도가 더 향상되지 않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위의 문제를 겪게 되는 이유는 바로 문장을 한국어로 정확하게 해석하려는 습관과 문법적으로 문장의 전후관계를 따지려고 드는 습관 이 두 가지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을 하려고 하면 문장을 처음부터 다시 구성해야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에 글을 읽는 것이라면 나중에 다시 봐도 되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진 않지만 뉴스나 방송을 들을 때에는 이렇게 번역하려고 달려들다간 뒤에 나오는 말을 전부 놓치게 된다. 그러니 당연히 들리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번역을 하려고 머리를 쓰게 되면 나중에는 머리가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해야 되는데 한국어로 바꿔야지만 이해가 되는 사람들의 경우 영한번역을 오랜 시간동안 거치면 뇌에서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아주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연습하는 것은 절대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런 방법으로 영어를 학습한다. 한국어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이다. 하지만 희소식이 하나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열심히 책을 읽자^^!

 해결책은 바로 ‘반복해서 큰 소리로 읽기’이다. 읽기를 통하여 우리가 한국적으로 영어문장을 번역하려고 달려드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읽는 연습을 하는 동안 우리는 바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영어문장을 보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읽는 속도가 향상된다. 앞서 언급했던 「스피드 리딩」이라는 책에서는 열심히 노력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영어문장을 순차적으로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언어의 메커니즘 형성에 있다. 이 체계는 큰 소리로 읽기를 통해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의 영어교육에서 이 좋은 개념이 사용되는 곳이 있다. 바로 고등학교 모의고사이다. 영어 문법과 독해를 중심으로 하는 곳에서 이 개념이 사용된다니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직독직해라는 말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을 터이기에 나는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직독직해는 영어문장을 읽으면서 그 문장의 의미를 바로바로 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학교에서 영어독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독직해를 강조하면서도 이해를 돕기 위해 뒤에서부터 번역하는 형식으로 문장을 설명하는 일이 자주 있다는 사실이다. 앞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듣고 이해해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국어를 사용해서 학생들에게 문장을 설명하는 일이 언어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택하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서 우리는 직독직해를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상당부분 뺏기는 악영향을 받는다. 만일 우리가 직독직해가 되지 않으면 문장을 끝까지 듣거나 읽어야만 문장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내용을 파악해야 되는 듣기영역에서의 이해도는 독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해진다. 영어와 한국어 간의 동시통역이 어려운 이유다. 동사의 위치가 다르고 문장의 의미를 확장하는 방식이 정 반대이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동시통역사가 통역을 한다 해도 그 의미가 완벽히 전달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 통역사분의 자질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의 문법형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동시통역사 분들이 통역을 하는 걸 직접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영어 좀 한다고 잘난척했던 나였지만 이분들이 통역하는 것을 보고 저절로 꼬리를 내렸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대단한 분들이다.

 아무튼 우리가 올바르게 듣고 올바르게 읽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나쁜 습관인 뒤에서부터 번역하기 습관과 문법사항 따지기 습관을 고쳐야 된다. 그리고 이런 습관을 개선하면서 우리의 영어이해속도는 훨씬 향상된다. 미국에서 공부를 해야 되는 사람이라면 이 속도가 5~600WPM정도는 되야 한다.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균적인 미국인 대학생이 책을 읽는 속도가 300WPM이고 우수한 학생이 500~700WPM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내가 요구하는 것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듣기의 경우만을 한정짓는다면 문제는 훨씬 쉬워진다. 아무리 말을 빨리 해도 250 WPM이상으로 하는 사람들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우리의 독해력을 분당 300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시키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들린다. 추가로 이렇게 독해력을 향상시킨 후에 쐐기를 박자. 문장을 입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본능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암기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말을 할 때에 주로 사용되는 문장을 확실히 학습하고 또한 이 문장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영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 중에 ‘자신이 말할 수 있는 만큼 들린다.’는 말이 있다. 입과 뇌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잘 들리기 때문에 이 말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나 역시 외운 문장이 늘어날수록 영어듣기가 훨씬 더 쉽고 여유가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꼭 말하기 연습과 병행해서 영어방송을 듣는데 무리가 없는 실력을 갖추었으면 한다.

 사실 우리의 주 목적이 글을 읽고 해석하는 것보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외국에 유학을 가야할 학생만큼 치열하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외국 유학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500WPM 이상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책 한권을 읽고 리포트를 써야 하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느리다면 상대적으로 시간의 효율적인 분배측면에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성적 낮게 나올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빠른 정보 습득력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독해력 및 독해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 학습자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는 학습자가 열심히 노력해서 독해속도를 향상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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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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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9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영어잘하고싶어요ㅡ
    나는 텃고우리아들...
    너무늦엇을까?
    카테고리다른글에어학연수,,,있다 가서읽어봐야지.
    영어만잘해도좋을것같은데말이죠.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0.12.09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0~60이 되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외국어를 배우는 걸 많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꾸준히 하시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외국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항상 좋은 일이 있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googlinfo.com BlogIcon 원래버핏 2010.12.09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10.12.09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영어 잘하고 싶네요.ㅠ
    듣기가 왜 그렇게 안되던지...
    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0.12.09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일본어를 배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경험이 있으니 다른
      외국어를 배울때는 더 쉬워질 겁니다^^
      날아라뽀님은 잘하실 것 같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오후 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9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영어학습 블로그군요.
    영어로 블로깅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영어 잘 하냐구요?
    절대 잘 못합니다..ㅎㅎ
    도전정신으로 해 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0.12.09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해보시면 늡니다^^
      저 역시 무역회사 신입시절에
      멋도 모르고 영문메일 쓰면서
      영작문을 익혔거든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힘내세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12.09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전 하도 영어에 담을 쌓고 지내서
    듣기는 물론 읽기도 해석도 전혀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어린이 동화책을 구입해서
    큰 소리로 읽기부터 다시 시작하려구요.
    기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0.12.09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 시작하시는 경우에는 어린이동화나
      중학교 자습서가 제일 좋습니다^^
      쉽고 해석도 잘 되어있으며 원어민의
      발음도 좋아서 연습하기 편하거든요^^
      다른 모든것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이런 쉬운 교재를 통해 기초를 쌓는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성공하셔서 멋지게 영어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닌 2011.02.25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보니 제가 수능강의(듣기)에서 들었던내용이랑 거의 똑같네요.
    듣기가 안들리는건 독해력이 딸리니 안 들리는것이라고..
    이제 고3이되는데 빨리 독해력을 올려야 겠군요;;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1.02.2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듣기평가에 나오는 지문을 외우는 것도
      나중에 시험을 볼 때 많이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듣기평가는 고등학교 독해 지문 수준에
      비하면 많이 쉬운게 사실이니까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제 고3때가 생각나네요 ㅎ

  • Dan 2013.09.28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입니다.
    뉴스를 가지고 오랫동안 공부를 해보려하는데.
    안들리는게 많고 포스팅 하신것처럼 역시 빨라서 안들리는경우가
    많아요. 제 읽는속도도 해보니까 빠른편은 아니고요
    대본을 가지고 공부하고 따라읽으면서
    공부할 예정인데요. 저는 동화책 이런게 지루해서
    뉴스로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지요?
    동화책만 읽으면 동화책외에 다른 내용은 알수 없을것같아서요 ㅎ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3.09.29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괜찮습니다. 다만 뉴스로 공부하시게 되면 뉴스이외의 것은 잘 모릅니다.
      동화책과 똑같죠^^ 그래서 처음에는 좋아하는 분야로 시작하시되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분야를 늘려가시는게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ebpang.tistory.com BlogIcon Yitzhak 2013.11.0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하게 진단을 내려 주셨네요.
    속이 아주 후련해지는 느낌. 아들녀석 이 훈련으로 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 많이 느리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점점 나아 지겠죠? 제가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요? 선생님!!!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3.11.03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시간이 걸리지만 확실히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듣기 훈련만
      해서는 효과가 없고 꼭 낭독하고 병행해주셔야 합니다. 제가 1년이라는
      시간을 버리고 깨달은 교훈입니다. CNN 1년 듣는다고 귀가 뚫리는 건
      아니더라구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ebpang.tistory.com BlogIcon Yitzhak 2013.11.03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낭독" .
      자신감을 길러주는 데에도 그만입니다.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꾸준히 해 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3.11.04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신 후 결과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나그네 2016.03.11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선비님.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한달간 방법을 따라하면서 생긴 궁금한점들을 여쭤봐도 될까요?


    1. 이 포스팅에서 , 속도에 관한 말씀을 하셨는데, 소리내어 읽는것을 그냥 하다보면 당연히 속도는 오르는것인가요? 아니면 의식적으로 더 빠르게 읽으면서 연습해야하나요? 중간속도로 한달내내 해오다가 , 개인적인 효과는 보았으나 유투브 영상등등 빠른말들을 전혀 알아듣지못해서 혹시 속도를 너무 생각안하고 연습한것인가 그러한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번개날리듯 빠른 속도로 연습을 해보았는데 , 어 뭔가 굉장히 괜찮은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속도를 빨리하면 문장구조를 빠삭하게 이해하며 넘어간다는 느낌보다는 (물론 구조를 익힐만큼은 익힌후에 진행하는것이지만요) 90프로정도를 인식하며 훑어넘어가는 느낌이강한데 정선비님은 이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해서 빠른것에 익숙해지면 유투브가 잘들릴까요??


    2. 제가 공부하는 방식은, 책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때그때 사전에서 찾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사전에서 그 단어를 찾는다하여도 당장의 이 문맥에서 쓰인 뜻만을 공부하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조금 불안해집니다. 단어는 단어책으로 따로 쭉쭉 공부해나가는것이 좋은것일까요?


    3. 지금 한달째 잘 해오고 있습니다 ^^ 정선비님이 생각하실때, 하루 4시간정도 낭독을 한다고 보았을때 과연 몇개월차에 눈에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Favicon of https://transartist.tistory.com BlogIcon 정선비 2016.03.13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그네님 안녕하세요. 영어책 읽는 선비의 정선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다고 말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청하신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리니 영어를 학습하는데 참고사항으로 삼아주시길 바랍니다. 정리해보니 질문이 총 3개인 것 같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정리하여 알려드립니다.


      1. 영어 낭독과 속도 간의 상관관계
      먼저 답변을 말씀드리자면 영어를 말하고 해석하는 속도는 학습자에게 얼마나 많은 영어 문장이 체화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알고 있는 문장이라면 쉽게 들립니다. 질문에 속도가 어떤 영역인지 정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아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말하기, 읽기, 듣기의 속도는 문장을 오랫동안 낭독하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학습자의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2. 단어 공부방식
      저는 나그네님이 말씀해주신 방법과 영자신문 및 영어책 읽기를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사실 단어를 학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어느 하나가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편한 방식대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1번에서 말씀드린 방식으로 연습하며 단어를 익힐경우 다음의 단계를 거치면 효과적입니다.

      1st Step : 영어책 내의 한문장을 반복적으로 낭독하여 (50회 이상) 문장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기
      2nd Step : 10단어 이상의 문장을 낭독, 암기하며 문장 확장 방식을 익히기 (전치사, 관계사, 접속사, 분사구문, to 부정사 등)
      3rd Step : 원하는 전문분야가 서술된 기사나 글을 읽고 요약 맟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실시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녹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원어민과의 영어회화 기준으로 5단어 이상의 문장을 1초 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다면 1단계를, 문장을 길게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깊이있게 말하는 것이 안될 경우에는 2단계를, 1~2단계가 다 된다는 전제하에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해 10분 이상 발표할 수 있는 영어능력을 기르고 싶을 경우에는 3단계 과정을 수행하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위에서 말씀드린 3개의 과정을 겪으며 어휘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다만 불안하실 경우 단어장이나 단어문제집을 보셔도 무방합니다. 네이버 사전 어플을 활용하여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시간 날 때마다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4시간 낭독
      만약 누군가가 하루 4시간 동안 영어를 쉬지 않고 낭독할 수 있다면 그는 인내심이 대단한 사람일 것입니다. 만약 이 과정을 꾸준히 밟는다는 전제하에 약 6개월~1년 안에는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 지금쯤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가 나그네님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의석(정선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