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야구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신내시티에서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각자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응원한다. 

약 10년 전쯤 이 둘처럼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야구선수가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이며 IMF로 우리나라가 힘들 때 박세리와 더불어 한국에 희망을 준 인물이다. 

나는 그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한국인의 전형' 이라고 생각한다. 짜여진 틀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개인연습을 하며 실력을 향상시켰고 결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선수로 활약하는 동안 정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후 그의 수난이 시작되었다. 영입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부리그로 강등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동료들로 마늘 냄새가 난다며 놀렸다. 외국어도 잘 되지 않았기에 말을 할 수도 없어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 할 데도 없었다. 그는 이 때 너무 힘들어서 고향에 돌아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했을까? 박찬호 선수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 먼저 냄새의 경우 한국음식을 끊고 치즈버거와 콜라만 먹으며 동료들이 냄새난다고 말할 수 있는 원인을 원천봉쇄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거북했지만 그래도 그는 이 과정을 통해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잘 통하지 않는 말은 여전히 문제였다. 박찬호 선수는 이를 꾸준히 노력한다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판단하고 하루에 10문장 정도를 자신의 영어실력으로 작문을 하며 외웠다. 이후 동료들에게 써먹으면서 교정해주는 것을 기록하고 다시 보는 방식으로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을 위주로 학습했기 떄문에 실력은 빠른 속도로 늘었다. 결국 박찬호는 외신 인터뷰 앞에서 능숙하게 자신의 시합 소감을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외국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나는 박찬호 선수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이 개인의 취약한 부분을 하나하나 메꾸는 과정 속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유치원생이 서울에서 용인 에버랜드로 놀러간다고 가정해보자.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정답은 '가장 늦게 가는 아이에 달렸다' 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가장 느린 아이의 역량을 항상 신경쓰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도 이와 같다. 자신이 가장 못하는 분야를 끊임없이 보완하고 발전시킬 때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 살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항상 생각하고 개선하자. 미래에 내가 할 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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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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