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체중이 늘고 있다. 그 비율이 '대략 8키로 정도' 인 것 같다. 체중이 늘면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체력'이다. 10시만 넘어도 약 먹은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고 하고 싶은 일 조차도 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나는 항상 몸짱이 부럽다. 식스팩도 만들고 싶은데 항상 말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부러워하는 몸짱인 트레이너들은 자신들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 트레이너는 먼저 매일 같이 하루 1시간 반에서 2시간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한다. 근육 운동, 유산소 운동을 포함하여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이전에 운동을 하기 위해서 관련 운동법을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근육 운동 하나만 해도 3분할이니 크로스 핏이나 하는 대분류가 있었고 근육의 부위에 따라 하체, 상체, 허리로 나뉘며 하체를 키우기 위한 방법만 봐도 스쿼트, 레그 프레스, 카프 레이즈 등등 무시무시했다. 

먹는 것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야채에 드레싱은 절대 금물이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므로 닭가슴살이나 계란 흰자를 먹는다. 이것도 모자란다고 생각했는지 요즘에는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제품도 많이 나온다.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열망이 이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몸짱이 많지 않은 이유는 아마 방법은 알고 있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런데 이 부분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신을 생각하는 이는 의외로 적다. 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리 건강한 몸이 있어도 이를 지배하는 마음이 연약하면 우리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심각한 정신병으로 고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균형적인 성장을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번역가 이미도가 쓴 '똑똑한 식스팩' 이라는 책이 꽤 신선하다. 그는 이 책의 초고를 9일만에 완료했는데 블로그로 따지면 100개가 넘는 글을 약 일주일만에 쓴 것과 비슷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엄청난 집중력이다. 저자가 집중력을 발휘한 만큼 글 역시 정말 재미있다^^ 읽어볼 것을 권한다. 


이미도 번역가가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꽤 많이 있으나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성공의 요인인 트리플 A'다. 내 혈액형이 A 형인데 엄청 소심할 경우 이렇게 사용하는 때가 종종 있어 뜨끔했다. 여러분들이 예상한 대로 트리플 A의 의미는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다. 

성공의 요건인 트리플 A는 Amusement, Ability, Accumula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즐거운 것을 해야 되고 이를 충분히 자신의 밥벌이로 할 수 있을만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 두가지만 갖고는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오랜기간 축적된 것이 적기 때문이다. 아마 돈 보다는 인지도나 사람들의 평판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미도는 마지막 부분인 Accumulation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할 때 말콤 글래드웰의 만시간 법칙을 이야기했는데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공감했다. 

우리는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쓰는 만큼 마음을 가다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내가 가진 힘을(그게 권력이든 육체적인 힘이든)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가치관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마음을 가진 뒤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재능을 공유하며 더 아름다운 곳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시기는 지금 당장이다. 누구에게나 가진 바 재능은 충분히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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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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