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공부하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간단한 예로 시험기간만 봐도 그렇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은 대개 두가지다. 하나는 많은 것을 무분별하게 먼저 익힌 뒤 나중에 깨닫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를 이해하며 다른 것으로 지식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형태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동양에서 많이 사용하는 암송법이고 후자는 서양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토론식 수업 형태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이 부분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예시로 적합한 사례는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 에 나오는 주인공인 '싸일러' 와 '피터 페트렐리'다. 왜 이들이 예시로 적합한 것일까?

히어로즈는 초능력자들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인물별로 능력이 다른데 이중 위에서 언급한 2인이 보유한 능력이 재미있다. 싸일러는 '분석', 피터는 '흡수'를 메인으로 하는데 두 사람의 능력 습득방식이 알게 모르게 비슷한 점이 많다.

먼저 싸일러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훔치기 위해 뇌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 후 그 사람의 능력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능력을 어느 정도 제어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터는 완전히 반대다. 능력이 있는 사람을 스치면 그 사람이 가진 초능력이 자연스럽게 피터의 것이 된다. 당연히 피터는 스스로가 무슨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시즌 1에서 피터는 자신의 능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폭주한다. 오래 전 미드라서 결론은 이미 나와있지만 나는 그가 만약 능력을 감당할 수 있었다면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가끔 생각해본다. 상상하는 것이 나쁘진 않으니까^^;

우리가 지식을 받아들일 때도 이와 같은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어도 이를 내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없다면 생활에서 사용하지 못한다. 책을 읽고 노트를 작성하는 독서가나 자신의 일상을 인터넷상에 남기는 블로거들 역시 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주변의 것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무엇이 올바른지에 대한 기준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그 기준을 바탕으로 세상의 여러가지 일을 대하고 받아들이며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제된 상황과 그렇지 못했을 때의 환경을 어설프게 나마 예측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시간을 아끼자. 그리고 끊임없이 외부의 지식을 받아들이고 천천히 묵상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자. 세상은 이런 사람들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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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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