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일단 내 주 종목이 외국어이기도 하고 이들이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이다. 노력한 사람들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나도 존경을 받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 먼 훗날 나의 아이들과 지인에게 내이름 석자를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외국어를 공부해 본 경험이 있기에 나는 한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 연습은 고되며 실력 향상 폭도 매우 적다. 그렇기에 외국어를 잘 하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꿈이 없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고된 과정이다.


 언어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인물인 하인리히 슐리만도 그랬다. 그는 엄청난 수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사실 슐리만이 언어를 많이 공부하게 된데는 그의 꿈이 한 몫 했다. 외국어를 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이 었기 때문이다. 그의 꿈은 고대 문명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슐리만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목표를 세분화했다. 일단 고대문명의 기록을 연구하려면 많은 수의 언어에 능통해야 했다. 또한 발굴사업에는 많은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도 독립을 해야 했다. 그는 목표달성에 필요한 여러가지 과정을 세분화하여 이를 착실하게 하나씩 이뤄나갔다. 언어를 마스터 한 뒤에 돈을 모으는 방식을 정해서 말이다(순서는 바뀌었을 수도 있다. 이 분의 이야기를 읽은지 워낙 오래 된지라)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꿈이 없기 때문에 인생을 계획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제공하고 시간을 빼앗기며 인생을 산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큰 것을 위해 날마다 노력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을 조금씩 망가진다. 참 안타깝다. 

 나 역시 그랬다. 꿈이 없던 시절 하루하루를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하며 보냈다. 물론 나의 일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일이었기 때문에 능률이 떨어지고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 배울 것이 많았는데도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그 당시 나의 회사생활은 그렇게 편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그래서 이를 위해 나의 역량을 전력투구한다. 작은 결과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 올해 목표한 것 중 벌써 이룬 것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이루고 싶었던 목표 중 한가지는 블로그에 책 100권 리뷰하기와 책 250권 읽기다. 이 목표는 이미 7월달에 달성되었다. 목표하고 있는 다른 것들 역시 올해 안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이뤄지면 올려보도록 하겠다. 

 이 이야기를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적용시켜보면 영어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쉽게 나온다. 꿈을 가지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영어라는 장애물이 있으면 우리는 어떻게든 이를 해결한다. 슐리만이 고고학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수의 외국어를 익혔던 것처럼 우리의 신념이 강해지면 못할 일이 없다. 항상 내가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이유다. 더 열심히 살고 일생동안 이루고 싶은 것이 많은 나로서는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이래서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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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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