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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가토 히데토시 (문예출판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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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의무교육은 대학까지다. 사실 의무교육은 대학교까지가 아니지만 요즘에는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첫 사회진출에 있어서 많은 불이익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의무교육이 대학까지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상당부분 일리가 있다. 기업들이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이유는 아마 자신들의 회사에 들어오는 사람이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인재이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요즘의 교육은 그렇지 않다.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들도 회사에 들어가면 벙찐 신입사원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고 심지어는 대학교시절 배운 지식을 거의 잊어버린 상태에서 직업을 시작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한국에서는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실시해야 할 것인가하는 논의가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꽤 오랜 기간동안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의외로 싱겁게 났다. 공부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학교에서 하는 것만이 공부라는 선입견에 빠져있다. 공부는 평생 해야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공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은 우리에게 보물이다. 특히 오늘 소개할 이 책은 독학에 관해서 다루고 있으니 나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마른하늘에 단비다. 사실 나는 지금 밥벌이를 하고 있는 영어를 독학으로 익혔고 심심하면 가끔 연주하는 악기도 전부 독학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책을 보면 일단 정이 먼저 간다. 

 독학의 기술은 크게 3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세부 내용을 보면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은데 사실 그 책의 내용을 모두 여기에 기록할 수는 없으므로 개괄적인 소개만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책에서 강조하는 바는 아래와 같다.


1. 스스로 공부하는 자는 인생을 바꾼다
 저자는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된다고 말한다. 책의 첫부분에는 침팬지와 같이 살면서 그들을 연구한 결과를 책으로 엮은 제인이란 여성의 예가 나오는데 이분은 그 흔한 대학졸업장도 없었지만 열정하나로 치열하게 침팬지를 공부하여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사실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녀처럼 침팬지와 같이 살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하나 감시했던 사람들은 전무했기에 이 책이 더 가치가 있다. 이렇게 침팬지를 연구했던 그녀의 열정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것을 세상에 내놓겠다는 꿈이 바탕이 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있는 사람, 자신의 것을 하길 원하는 사람은 항상 공부하고 무언가를 이루려는 성취욕이 강하다. 

2. 폭넓은 교양이 창조성을 이끈다.
 나는 폭넓은 교양에 대한 설명을 할 때면 스티브 잡스가 했던 프리젠테이션의 예를 많이 든다. 그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현재 애플이 인문학과 기술의 갈림길에 있다고 했었다. 내가 이 예를 드는 이유는 세계적인 기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주는 기업인 애플이 인문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 때문이다. 인문학은 기초소양이고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폭넓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런 교양을 책읽기와 독학을 통해서 쌓을 수 있다. 우리가 끊임없이 공부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전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트렌드까지 꾸준히 공부하는 가운데 더 나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사고하라. 
 독학의 가장 큰 장점은 내 마음대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정형화 된 길을 가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위에서 닦아준 길을 가는 사람은 실력이 빨리 향상되지만 응용력이 떨어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응용력은 뛰어나지만 실력이 향상되는 속도가 느리다. 자연산과 양식의 차이랄까? 물론 음식은 자연산이 좋지만 이런 스타일의 차이는 자연산이나 양식의 차이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은 내가 이전에 '공부도둑'이라는 책을 리뷰하면서 언급한 바 있다.


 매일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의견을 교환하며 산다. 그런 가운데 나와 상대방 모두의 이득을 취하는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많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공부와 독서는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일을 완수하고 열심히 공부하려는 사람을 누가 싫어할까? 우리가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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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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