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캣오리진을뛰어넘는창조적모방의기술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경영전략일반
지은이 오데드 센카 (청림출판, 2011년)
상세보기

 요즘에는 표절에 대한 논란이 많다. 성경에는 해 아래 새것이 없다고 말했는데 정말 주변을 둘러보면 그 말이 맞다. 다 이전에 있던 것들이지만 성능이 조금씩 개선이 되어 우리 생활에 유익을 주는 것들이 참 많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도 사실은 인터넷, 전화 그리고 mp3가 합쳐진 조합의 산물이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될 시간이 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개념이 있다. 바로 모방(Copy)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쳐 베낀다는 뜻이다. 언뜻보면 옳지 않은 행동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카피를 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전에 나왔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만들어야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카피캣은 이렇게 카피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카피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택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자신의 것을 당장 창조해야 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카피에는 이상적인 사례와 정 반대의 사례가 있다. 이상적인 사례란 우리가 카피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일을 말한다. 끊임없이 다른 이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흡수하면서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 말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에는 무분별하게 다른 사람들의 것을 그대로 베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이 사례를 가요 표절이라는 이름으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뭐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논란이 될 것 같아 여기서 얘기는 접어야 될 것 같다. 

 


 카피캣에 나온 사례는 다행스럽게도 이상적인 것이 주가 된다. 우리는 이들이 사용한 전략을 통해서 카피를 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을 갖춰야 되는지 알 수 있다. 사실 베끼는 데 무슨 능력이 필요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봤을 때 카피는 종합예술이다.

 내가 카피를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카피를 통해서 창조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앞에서 얘기했다시피 우리는 어떤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창조는 엄청난 고통이 된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많을 때는 상황이 틀려진다. 이 때 창조는 조합이라는 키워드를 핵심적으로 이용하는데 이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르지만 20대 후반 이후의 사람들은 맥가이버라는 사람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이 사람의 강점은 위기 대처 능력인데 제한 된 상황에서 아주 적은 재료를 가지고 그 위기를 타개할 멋진 발명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재주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조합에 뛰어났다. 우리도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사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좀 아쉽다.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한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중 하나다. 카피캣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 좀 어떠랴? 그마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세상에 뒤처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앞을 유유히 지나치고 있을 것이고 말이다. 다른 사람들의 것을 받아들이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블로그 이미지

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