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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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21세기북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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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는 사람들의 환경과 노력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해서 낸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법칙을 알고 싶어했고 이 책은 그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주었다. 연구 결과 및 각종 통계자료를 가지고 치밀하게 썼으니 사람들이 반할 만도 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봤던 내용은 바로 10000시간 법칙이었다. 그는 책을 통해서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만시간동안 연습을 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하루 3-4시간씩 꾸준히 했을 경우 거의 10년에 달하는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칙을 10년 법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자기계발서 중 10년 법칙을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봤을 것이라고 나는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뭐 그건 당사자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신도 아니고^^

 그런 그의 책 중 또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 오늘 이야기 할 티핑 포인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사소한 것을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갖추는 개인이나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힘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르고 있더라도 말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는 내가 앞서 얘기했던 아웃라이어를 쓸 때 사용했던 방식을 그대로 들여와 글의 질을 높였다. 각종 연구와 사례를 모아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주장하는 것 중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자신의 콘텐츠가 지니는 파급력을 극대화 하는데 필요한 3가지 요소이다. 이는 마케팅적인 측면과도 연관이 있으니 내가 아래에 추천하는 마케팅 서적과 같이 보면 도움이 된다. 그는 어떠한 콘텐츠(유형이든 무형이든)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Connector, Maven 그리고 Salesmen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했다(원서로 봤기 때문에 한국어로는 어떤 개념으로 번역이 되었는지 정확한 용어확인이 안되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

 첫번째로 이야기하는 Connector는 자신이 지닌 콘텐츠의 파급력을 확장시켜주는 연결자다. 이들은 자신이 접한 콘텐츠가 좋으면 열정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전파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들이 연락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런 사람들을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의 영향력이 커진다. 트위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팔로워가 있다면 그 사람의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이유도 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SNS가 연결을 전제로 사회에서 이용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자신의 마케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Maven이다. 원서에는 메이븐을 그 콘텐츠를 좋아하고 콘텐츠에 대한 지식이 있는 전문가집단이라고 정의한다. 사실 어떤 제품이 파급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큰 임팩트를 주려면 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들의 비호에 힘입어 내 콘텐츠는 더 힘이 커진다. 사실 예전에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이를 권위에의 호소라는 논리적인 오류라고 배웠지만 사실 이런 오류는 현실에서는 오류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능하다면 항상 전문가의 자문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내 콘텐츠를 키울 수 있다.

2011/04/16 - [토To의 도서관] - 보랏빛 소가 온다 - 린치핀의 저자 세스고딘의 통찰력

 마지막으로 Salesmen이다. 아무리 광고가 잘되고 전문가가 검증해도 내 상품을 팔아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열정적으로 신봉하고 이를 설명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구매를 하도록 권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냥 알려지기만 하고 내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없을 것이다. 사실 사람이 일을 하는 목적은 돈이므로(물론 돈만을 목적으로 일을 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서 살 수 있을 정도의 금전적인 보상은 이뤄져야 한다. 위에 링크해놓은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에서는 첫번째와 세번째의 개념을 합쳐서 얼리 어댑터라고 정의했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게 좋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이 콘텐츠에 대해 궁금해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세스 고딘은 이점을 강조했는데 글래드웰 역시 이런 개념을 내놓은 것으로 보아 위에서 언급한 3가지의 개념은 우리가 마케팅을 하는 데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다.

 오랜기간 동안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았다. 나는 이 책을 지하철에 있는 동안 소리내서 읽었는데 읽기를 중단하고 책이 주는 의미를 곱씹기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에 잠겼던 일이 떠오른다. 책을 통해 느끼는 게 많았고 이를 통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일독을 권한다. 영어책이 읽기가 어려우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 있으니 그걸 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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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

책과 언어, 음악을 통해 평화를 얻고 싶어하는 이의 소소한 일상 (강연, 출판 및 원고 문의 : elcshaw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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